트럼프, 전면전까지 검토했지만 협상 선택…이란 내분 속 미-이란 협상 '흔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협상 교착 속에 전면전 재개 방안까지 검토했으나 결국 외교 협상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쟁점이 협상을 흔들고 있습니다.
전쟁의 벼랑 끝에선 협상, 트럼프의 '갈팡질팡'은 계속된다
미-이란 협상이 또 다른 '흔들림'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과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 방안을 여러 차례 논의했지만 현재로서는 외교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거든요.
솔직히 말해서, 이게 어떤 의미인지 헷갈리실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협상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전쟁 재개까지 검토한다니요. 논의의 핵심은 미국이 이란과의 협상을 중단하고 대규모 공습을 재개할지 여부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 차례의 전면 공격이 외교를 좌초시키고 이란 핵 프로그램 해체라는 최종 목표 달성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입니다.
협상 여전히 교착 상태…호르무즈 해협이 뜨거운 감자
문제는 협상 자체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는 거예요. 미국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명확한 약속을 요구하는 반면, 이란은 제재 완화와 자산 동결 해제 보장이 먼저라며 맞서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문제가 한층 복잡해졌습니다. 이란 협상단을 이끄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의 무료 통행은 60일간의 회담 기간에만 적용되며 이후에는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한 대가로 통행료 제도가 도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하네요.
더 문제는 이란뿐만 아니라 오만까지 통행료를 받겠다고 나섰다는 점입니다. 이란에 이어 오만마저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를 받겠다고 나서면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 또 다른 변수가 생겼고, 오만이 동맹 미국의 공개적인 반대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징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의 '유연한' 태도…협상 시한을 늘리기로
흥미로운 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합의 협상이 8월 18일 시한을 넘기더라도 협상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뜻을 참모들에게 밝히고 협상에 시간을 더 주겠다는 판단을 했다는 부분입니다. 당초 예정된 시한까지 무시하고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얘기죠.
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닙니다. 이란이 양해각서(MOU)를 위반할 경우에는 단발성 공습으로 대응하는 현재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고 하니까요. 즉, 협상은 계속하지만 이란의 '실수'에는 즉각 대응하겠다는 신호인 셈입니다.
공화당 내부 강경론도 잠재우려는 노력
JD 밴스 부통령은 일부 강경론자들을 향해 "그들의 주장은 계속해서 (이란에) 폭탄을 투하하라는 것인데, 그들은 정확히 어떤 목적으로 그렇게 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폭탄을 투하할 의사가 있다'고 말하고 있고, 실제로 그는 폭탄을 투하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줬다"며 다만 목적에 부합할 때만 그렇다고 부연했다고 하네요. 정부 내에서 강경론자들을 설득 중인 겁니다.
협상의 앞길은 여전히 불투명
결국 지금의 상황은 일부 미국 당국자가 전면전 재개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토록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이란과의 합의가 실패했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하는 의미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는 딜레마를 반영합니다.
이전에 다룬 미-이란 MOU 무기한 연장 가능성처럼, 이번 협상도 극적인 합의와 재협상의 반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트럼프는 공개적으로는 협상이 잘되고 있다고 하지만, 비공식 채널에서는 전쟁 재개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거거든요. 이란 내부의 정치적 혼란은 이런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향후 8월 18일까지는 이 긴장 상태가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기자 김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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