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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서의 직면 - 나나, 자택 침입 강도에 일갈 '강도짓 하니 재밌냐'

배우 나나가 4월 21일 자택 침입 강도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피고인 A씨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사건의 진실을 놓고 벌어진 법정 대면을 통해 사건의 실체를 파악해본다.

추익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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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서의 직면: 나나, 강도 피고인에 일갈 '강도짓 하니 재밌냐'

배우 나나와 그의 모친은 4월 21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제1형사부의 심리로 열린 A씨의 강도상해 혐의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나나는 자신을 괴롭힌 피고인을 직접 마주하며 법정에서 강한 항의의 뜻을 전했다.

사건의 개요: 흉기를 들고 침입한 강도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6시쯤 경기 구리시에 위치한 나나의 자택에 흉기를 들고 침입한 A씨는 나나와 그의 어머니를 위협하며 돈을 요구했다. 나나 모녀는 몸싸움 끝에 A씨를 제압하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강도 피해로 끝나지 않았다. A씨는 자신 역시 부상을 입었다며 역으로 나나를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고소했으나, 조사 결과 나나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경찰의 판단은 명확했다. 나나 모녀의 행위가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피고인의 뒤바뀐 주장: 적반하장의 극치

A씨는 지난 2월 진행된 첫 공판에서도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주거침입은 인정하면서도 "금품 갈취가 아니라 단순 절도 목적"이라며 폭행 사실을 부인했고, 현장에서 발견된 흉기는 자신이 소지한 것이 아니라 나나가 자택에서 갖고 나온 것이라 주장했다.

문제는 피고인의 주장이 계속 변한다는 점이다. 업계 전문가의 관점에서 보면, 이러한 피고인의 태도는 재판부의 심리를 더욱 엄격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일관성 없는 주장과 피해자를 오히려 가해자로 몰려는 시도는 재판부에서 신뢰도가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법정 증언: 나나의 직설적 항의

증인으로 출석한 나나는 "너무 긴장돼 청심환을 먹고 왔다. 감정 조절 잘하고 오려 한다"고 증인 출석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법정에서의 현실은 나나의 결연함으로 변했다. 나나는 "황당하게 이 자리까지 오는 게 아이러니한 상황인 것 같다. 솔직하게 투명하게 얘기하면 제대로 판결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기자의 관점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나나가 증인석에서 보인 태도다. 나나는 A씨를 향해 "있는 그대로 사실만을 말할 것을 맹세한다"며 "당신이 연기를 얼마나 잘하는지 잘 보겠다"고 전했다.

2차 가해라는 두 번째 피해

나나와 그의 모친은 A씨와의 대면을 원치 않아 재판에 증인으로 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강도 피해를 입은 피해자가 다시 법정에 서야 하는 현실 자체가 이미 2차 가해인 셈이다.

나나는 A씨의 2차 가해에 분노하며 무고죄로 역고소한 상태다.

재판부의 역할

재판부는 증언을 토대로 사건 당시의 강도 의도와 상해의 고의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심리하여 최종 판결에 반영할 방침이다. 재판부는 A씨의 흉기 소지 여부와 폭행 사실 등을 주요 쟁점으로 보고 나나 모녀를 증인으로 요청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강도 사건을 넘어 법정에서의 진실과 정당방위의 범위에 대한 중요한 판단을 요구한다. 나나의 법정 증언이 이 사건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기자 추익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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